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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디펜딩 챔피언' 카타르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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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렸지만, 꺾이지 않았다. 카타르는 16강전에서 팔레스타인을 제압했다. 이번에도 '에이스' 아피프가 해냈다. 아피프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연달아 결승골을 넣었다. 팔레스타인과의 대결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아피프는 4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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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매우 극적으로 갈렸다. 이라크는 후세인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악재속에서도 끈끈하게 버텼다. 바레인은 수적 우위의 이점을 활용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요르단은 후반 추가시간 2골을 폭발시켰다. 알아랍이 후반 50분, 알라시단이 후반 52분 릴레이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그것이 끝이었다. 후세인은 영웅에서 역적으로 전락했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