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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창원 NC전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상을 한 그는 응급수술을 했다. 1주일 간의 입원생활을 마치고 퇴원한 뒤 조금식 몸 만들기에 나서면서 복귀를 준비해왔다. 마우스피스를 물고 불펜에 선 네일은 두 번의 투구에서 통증 및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네일은 오는 30일 수술 부위 재검진에 나선다. 골절상 부위 경과를 지켜보고, 이상 없음 판정을 받게 되면 본격적인 한국시리즈 준비 모드에 돌입하게 된다. 이 감독은 "지금 상황이라면 한국시리즈 등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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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상 수술을 할 때만 해도 KIA와의 동행도 끝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선수단, 팬들이 마음을 모은 쾌유 기원에 굵은 눈물을 쏟으며 복귀를 다짐했다. 퇴원이 무섭게 홈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운동을 시작했고,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앞둔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시구자로 나서기도. "페넌트레이스 우승 세리머니에 내가 빠질 순 없다"며 원정길 동행까지 자처한 그는 기어코 샴페인 세리머니에 동참하며 '원팀'이 무엇인지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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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