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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풀럼 풀백 케니 테테(28)가 첼시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용한 교통수단이 현지 팬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주변에 있던 구단 관계자, 팬들은 지전거를 탄 남성이 조금 전 EPL 무대를 누빈 스타 선수란 걸 단번에 알아봤다. 테테는 별일 아니라는 듯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안내요원과는 대화를 나눴다.
틱톡 영상을 확인한 팬들은 SNS 등을 통해 "다른 선수들이 G바겐(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을 타고 퇴근할 때, 테테는 라임자전거를 탔다"며 놀라워했다 "당신은 이 청년을 네덜란드에서 빼올 수 있어도, 이 청년의 몸에서 네덜란드를 빼낼 수는 없다"며 테테가 '자전거의 나라'로 불리는 네덜란드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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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테는 이날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교체아웃될 때까지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풀럼은 전반 추가시간 콜 팔머에게 페널티로 선제결승골을 내주며 그대로 0대1로 패했다.
마르코 실바 감독이 이끄는 풀럼은 이날 패배로 13위로 내려앉았다. 강등권과 승점 8점차에 불과하다.
테테는 2020년 올랭피크리옹에서 이적해 3년여간 주력 자원으로 활약했다. 컵포함 92경기에 출전해 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이브닝스탠다드'는 풀럼이 2025년까지인 테테와 재계약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