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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하자, 하자고!"
손흥민에겐 벌써 네 번째 도전이다. 그는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출격했다. 손흥민은 만 18세194일이던 2011년 1월 18일 인도와의 조별리그 3차전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아시안컵 최연소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함부르크(독일) 소속이었던 그가 당시 국내에서 학교를 다녔더라면 고등학교 졸업 직전이었다. 고교생 신분으로 A매치에서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한국은 당시 4강에서 패하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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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어쩌면 손흥민의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아시안컵 조추첨 뒤 "어떻게 보면 나의 마지막 아시안컵이다. 더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이번에는 정말 잘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선수로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위해 가장 큰 선물을 드리고 싶은 게 가장 큰 꿈"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손흥민은 지난 2022년 12월, 꿈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뤘던 카타르에서 다시 한 번 한국 축구 역사에 도전한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