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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중원 보강을 위해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
키미히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럽 최고의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가 이미 키미히를 영입 목표로 선택한 가운데, 맨시티도 이름을 올리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등장했었다. 다만 키미히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특별한 협상 없이 바이에른에 잔류했다.
키미히와 바이에른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바이에른도 키미히를 이적료를 받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나, 올해 여름에 판매를 감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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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리빌딩 작업이 모두 순조롭지는 않았다. 특히 중원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강인과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등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줄 선수는 충분했지만, 우가르테가 부진하며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했다.
PSG가 먼저 관심을 보인 선수는 뉴캐슬의 브루누 기마랑이스였다.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다. 중원에서 볼을 뿌려주고 넓은 활동 범위를 커버하며 수비진을 보호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지난 2020~2021시즌부터 리옹의 주전으로 활약했고, 뉴캐슬 이적 이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라질 매체 TNT 스포츠는 PSG가 기마랑이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TNT 스포츠는 'PSG가 기마랑이스를 원한다. 바이아웃 1억 1500만 유로(약 1655억원)를 3회 분할 지급에 걸쳐 지불할 수 있다. 뉴캐슬도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이다. 선수가 그린라이트를 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프랑스의 RMC 스포츠도 'PSG가 아직 기마랑이스에 아직 접근하지 않았다. 모두 다 PSG가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뉴캐슬이 분할 지급에 합의한다면 거래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기마랑이스는 뉴캐슬의 거절로 인해 성사될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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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RMC 스포츠도 'PSG 수뇌부는 노르디 무키엘레의 이적 가능성과 더불어 키미히를 데려오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PSG 내부에서 키미히 영입을 실제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PSG가 중원 개편을 위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을 노리며 겨울 이적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키미히가 PSG 중원에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