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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울버햄턴의 공격 핵심들이 올해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해 손흥민(토트넘)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9월 이달의 선수 최종 후보에 올랐다. 4경기 6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밀려 수상엔 실패했지만, 황희찬을 제치고 울버햄프턴 9월 이달의 선수 선정엔 성공했다.
네투는 꾸준히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적극적인 팀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좌우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네투의 특성과 더불어 부카요 사카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자원인 그를 영입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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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팀토크는 '리버풀은 EPL에서 최고의 시즌을 즐기고 있는 울버햄턴 스타를 위해 토트넘과 싸우고 있다'라며 황희찬에 대한 EPL 대표 구단들의 관심을 전했다. 팀토크는 '울버햄턴은 그의 활약에 기쁠 것이다. 하지만 블행하게도 이는 빅클럽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리버풀과 토트넘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그의 활약에 감동했고, 결과적으로 이적에 앞서 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울버햄턴이 핵심 선수들의 이적을 택할 수도 있다. 황희찬과 네투 모두 막대한 이적료 수익을 울버햄턴에 안겨줄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선수다. 황희찬도 800억 이상의 가치라는 영국 언론의 의견이 나왔으며, 네투도 1000억에 가까운 이적료를 울버햄턴이 요구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두 선수가 모두 떠나면 이후 공격진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황희찬과 네투는 올 시즌 울버햄턴 공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선수들이기에 사실상 공격진을 완전히 새롭게 영입해야 할 수 있다.
울버햄턴 두 주축 선수의 맹활약으로 빅클럽들의 유혹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턴이 이적료와 팀 전력 유지 중 어떤 길을 택할지에도 팬들의 우려와 기대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