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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확률상으로는 더이상 압도적인 우승 후보가 아니다.
11라운드부터 토트넘이 부상 문제를 겪으며 다시 판도가 뒤집혔다. 지난 시즌 우승을 경쟁했던 아스널과 전력 보강에 성공한 리버풀이 선두를 다퉜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가 정착한 애스턴 빌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리그 최상위권 전력으로 유력 후보였던 맨시티는 고전 중이다. 맨시티는 지난 12라운드 첼시전을 시작으로 리그 6경기에서 1승 4무 1패로 승점 7점 획득에 그쳤다. 순위도 4위까지 쳐졌으며, 3위 애스턴빌라와는 승점 4점 차, 5위 토트넘과는 승점 1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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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 이어 이름을 올린 팀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31.5퍼센트까지 올랐던 우승 확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무승부 이후 23.6퍼센트로 떨어졌다. 4위에는 돌풍의 팀 애스턴빌라가 6.8퍼센트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1퍼센트 이하 추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0.1퍼센트였던 우승 확률이 0.4퍼센트로 올랐지만,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는 많이 뒤처졌다. 리그 2연승에 성공했지만, 선수단 부상으로 인해 아직 완전치 못한 전력 등 아쉬운 점이 많다. 옵타는 '토트넘이 상위 4팀 안에 들 수 있는 확률은 13.3퍼센트로 경쟁팀들보다 뒤처진다'라며 당장 상위 4팀도 쉽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맨시티의 부진으로 EPL 우승 판도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과 후반기 팀들의 행보에 따라 확률은 다시 큰 변동을 보일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