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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울버햄턴)에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90분이었다.
전반 12분 전방 압박을 시도해 볼을 낚아챘다. 쿠냐에게 패스했다. 쿠냐가 슈팅했다. 골키퍼 정면에 걸렸다.
전반 29분에도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했다. 웨스트햄의 최후방 수비수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 볼이 쿠냐에게 흘렀다. 쿠냐가 슈팅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6분 황희찬은 또 다시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노력에 비해 결과가 아쉬웠다.
후반 들어 황희찬은 포지션을 살짝 바꿨다. 중앙과 허리로 자주 내려왔다. 울버햄턴의 허리가 이미 웨스트햄에 잠식당한 상태였다. 황희찬이 내려가면서 울버햄턴의 허리는 힘을 보충했다. 후반 10분 벨레가르드가 문전 안에서 패스를 받았다. 그리고 황희찬에게 패스했다. 황희찬이 슈팅했지만 수비수 맞고 나가고 말았다.
후반 13분 황희찬은 울버햄턴의 찬스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 문전 안에서 황희찬이 볼을 잡았다. 욕심부리지 않고 세메두에게 패스했다. 세메두가 크로스, 사라비아가 골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VAR 체크 결과 사라비아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판명, 취소되고 말았다.
이후 황희찬은 분전했다. 그러나 웨스트햄 수비에 의해 고립됐다.
경기 후 황희찬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아쉬운 90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