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새로운 대안이 '망한 감독'인가.
이런 충격적인 계획은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이 14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더 선은 '전 첼시 감독이었던 포터가 랫클리프 경과 만난 후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포터 전 첼시 감독은 최근 랫플리프 경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랫클리프 경이 본격적으로 맨유 구단 운영에 개입하게 돼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다면, 포터 전 감독이 새 대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 랫클리프 경이 개인적으로 포터 전 감독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
그러나 맨유 보드진이 텐 하흐를 경질할 경우 거론되는 후임 인사가 포터라는 점이 더 문제다. 경력이나 실력보다 오로지 새로운 구단 운영진인 랫클리프 경의 선호도에 따른 결정이기 때문이다. 랫클리프 경은 또 다른 소유구단인 니스의 감독으로 포터를 원한 적도 있다. 하지만 포터는 이미 첼시에서의 실패를 통해 빅클럽 운영에 맞지 않다는 걸 보여준 바 있다. 맨유의 미래가 점점 어두워지는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