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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만 잘하면 된다' 리버풀, 올 시즌 EPL 우승의 마지막 조각은?..."누녜스의 활약"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3-12-12 21:06 | 최종수정 2023-12-13 00:30


'걔만 잘하면 된다' 리버풀, 올 시즌 EPL 우승의 마지막 조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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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만 잘하면 된다' 리버풀, 올 시즌 EPL 우승의 마지막 조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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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는 올 시즌 리버풀의 우승 조건으로 다르윈 누녜스의 활약을 꼽았다.

리버풀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3~2024시즌 EPL 16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 자리에 올랐다.

아직 2위 아스널과의 승점 격차가 1점에 불과하지만, 리버풀은 착실한 보강의 성과를 거두며 올 시즌 단 1패 만을 기록 중이다. 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2019~2020시즌 이후 리그 우승 트로피가 없는 리버풀로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만큼이나 리그 우승이 간절하다.


'걔만 잘하면 된다' 리버풀, 올 시즌 EPL 우승의 마지막 조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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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쟁 상대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전력을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가 4위에 머물러있지만 아직 전력이 건재하며, 아스널도 데클런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 영입으로 보강한 중원이 힘을 발휘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 중이다.

리버풀도 모하메드 살라,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버질 판 다이크 등 공격, 중원, 수비 가릴 것 없이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시즌 막판까지 경쟁을 이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첼시와 애스턴빌라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도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카스카리노는 우승 후보인 리버풀이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한 선수의 활약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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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트리뷰나는 12일 '카스카리노는 리버풀이 EPL에서 우승하려면 누녜스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카스카리노는 "리버풀이 진지하게 우승 열망을 갖고 있다면 누녜스가 우루과이 대표팀에서처럼 플레이해야 한다. 그는 월드컵 예선에서 놀라웠다. 그러나 리버풀에서는 그저 그런 모습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누녜스 자신에게 있다. 그는 능력과 속도를 갖춘 선수치고는 너무 자주 오프사이드를 당한다. 그는 몇 번이고 그렇게 잘라낼 필요가 없다. 또한 득점 이후 너무 무뚝뚝해 보이고, 기회가 오면 오히려 놀라는 듯 보인다. 스스로를 정리하지 못하면 리버풀 우승 경쟁이 흔들릴 수 있다"라며 누녜스의 활약 여부가 리버풀의 우승을 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녜스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준수한 성적이지만, 지난 11월 2일 본머스전 이후에는 득점 없이 도움만 기록 중이다. 반면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는 최근 4경기 5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큰 기대를 받으며 합류한 누녜스가 올 시즌 리버풀 리그 우승의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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