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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에게 또 한 명의 경쟁자가 등장했다. 이번에는 주장 킬리안 음바페의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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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음바페는 형인 킬리안 음바페의 친동생으로 나이는 자이르 에메리와 동갑이다. 다만 지난 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보였던 자이르 에메리와 달리 아직은 제대로 1군에서 활약해본 경험이 없다. 프리시즌 당시 전북 현대와의 친선 경기에는 출전했다. 기술적이고 왼발을 사용하는 미드필더로 볼 간수 능력과 탈압박을 활용한 전진 능력이 좋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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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 10월 A매치 이후 PSG에서 주전으로 자주 출전하며 활약을 늘려가고 있다. 해당 기간 PSG 소속 첫 득점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첫 득점, UCL 첫 선발 출전 등의 기록을 작성했다.
직전 르아브르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그간 화제를 모았던 공격적인 활약 외에도 팀을 위한 희생도 큰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활약에 대해 '음바페의 득점에서 이강인의 돌파가 나머지 액션을 만들어냈다. 후반 늦은 시간에도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공 소유권을 지키는 데 몰두했던 이강인은 특정 순간에 팀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시즌 엔리케 감독이 그를 믿었을 때마다 그렇듯이 그는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했다'라며 이강인이 공격적인 부분보다도 팀에 필요한 플레이를 하며 헌신했다고 밝히며 '언성 히어로'와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프랑스 막시 풋도 '이강인은 음바페의 선제골 장면에서 보여준 것처럼 끊임없이 전진하는 플레이를 시도했다. 압박 상황에서 볼은 소유하는 그의 능력이 팀이 숨을 돌릴 필요가 있을 때 큰 도움이 됐다'라고 칭찬했다. 에단 음바페의 등장도 당분간 이강인의 주전 입지를 위협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