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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바르셀로나 공격수 주앙 펠릭스는 골을 넣고 광고판 위에 올라가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처럼 두 팔을 좌우로 크게 벌렸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로 한 시즌 임대 온 '임대생'이다. 올시즌이 끝나면 아틀레티코로 돌아가야 한다. 2019년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펠릭스는 임대를 앞두고 아틀레티코와 2029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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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지난여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 펠릭스는 7월 국내 방한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이라고 표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런 펠릭스를 1군 훈련 명단에서 뺐다.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펠릭스 역시 시메오네 감독 등 아틀레티코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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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경기 후에는 "나는 그들 모두와 잘 지내고 있다. 가족보다 그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들을 매우 사랑하고, 우리(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귀중한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승점 34점으로 3위를 탈환했다. 선두 레알마드리드(38점)와 4점차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31점으로 4위.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