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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놀라운 '인생 역전' 스토리가 완성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개월 남짓이었다. 한때 축구 커리어가 산산조각 난 것처럼 보였던 메이슨 그린우드가 찬란하게 부활했다. 현재 소속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와 원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서로 데려가겠다고 난리다. 그린우드의 가치가 급격히 올라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유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그린우드를 팀에 합류시키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비록 범죄혐의는 벗었지만, 여론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맨유는 헤타페에 그린우드를 임대보냈다. 사실상 '귀양'을 보낸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런데 그린우드가 헤타페에서 특급재능을 펼치며 반전이 일어났다. 그린우드는 9경기에서 3골-2도움을 기록하면서 헤타페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자 헤타페가 먼저 그린우드 붙잡기에 나섰다. 헤타페 구단은 맨유와 협상테이블을 벌이려 한다. 그린우드의 완전 이적 또는 임대 연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