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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1명으로 경기를 시작했던 토트넘 홋스퍼가 후반 초반에 9명으로 줄어든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무려 2개의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비수들이 연달아 퇴장당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악재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측면 수비수 우도기가 전반에 이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것. 숫자의 우위를 점한 첼시는 후반 시작 직후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낸 뒤 스털링이 중앙에서 빠르게 역습을 치고 올라왔다. 수비수가 2명, 공격수는 3명이었다.
이때 스털링의 박스 앞에서 나온 측면 패스를 우도기가 감각적인 뒷발 내밀기로 차단했다. 하지만 우도기는 여기서 멈추지 못했다. 스털링을 쫓아가 깊은 태클을 범했다. 우도기 스스로 태클을 한 순간 탄성을 내질렀다. 파울이 나올 것을 직감한 것. 예상대로 옐로카드가 나왔고, 카드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9명만 남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