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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뮌헨)의 '발롱도르 3점'의 비밀이 밝혀졌다.
올해 생애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김민재는 총점 3점을 받아 2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투표 결과를 보니, 김민재에게 투표한 기자는 두 명이었다. 먼저, 한국 대표로 발롱도르 투표에 참석한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이사(전 스포츠서울 기자)가 김민재를 5위(1점)로 적어냈다. 리오넬 메시,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 케빈 더 브라위너 다음이 김민재다.
나머지 2점은 놀랍게도 한 명의 기자의 의해 얻어냈다. 핀란드 일간지 일타사노마트 소속의 유하 카네르바 기자는 메시, 홀란, 음바페 다음으로 김민재를 4위(2점)로 적어냈다. 5위가 더 브라위너다. 한국과는 김민재와 더 브라위너 순서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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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르바 기자는 투표 후 축구전문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득점 기록만 보고 발롱도르 투표를 할 수 없다"며 "손흥민은 기록뿐 아니라 활동량으로 팀에 헌신하는 선수다. 지난 봄(*유럽 챔피언스리그)에는 중요한 골도 많이 넣었다"라며 5위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 메시가 가장 높은 462점을 받아 8번째 발롱도르 수상자로 등극했다. 홀란이 357점으로 2위, 음바페가 27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투표자는 스위스의 크리스토프 셰르프 기자는 메시에 투표를 하지 않았다.(홀란-비니시우스-부누-베르나르두 실바-사카)
'호날두국' 포르투갈의 호아킨 리타 기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베르나르두 실바를 1순위로 지목하고, 메시를 3위로 내렸다.
아르헨티나의 엔리케 볼프 ESPN 기자는 5명 중 아르헨티나 출신을 4명 포함했다. 1위 메시, 2위 알바레스, 4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5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다. 비아르헨티나 선수는 3위 음바페가 유일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