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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장]김진규 감독대행 "K리그1 팀득점 1위, 계속 유지하고 싶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10-29 19:12 | 최종수정 2023-10-30 00:00


[수원 현장]김진규 감독대행 "K리그1 팀득점 1위, 계속 유지하고 싶다…
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FC서울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갈길 바쁜 수원FC의 덜미를 잡았다.

서울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3년 하나원큐 K리그1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김경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14승11무10패(승점 53)를 기록, 파이널 B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서울은 전반 29분 로페즈에게 선제골을 먼저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막강 화력을 내뿜었다. 후반 11분 기성용과 후반 14분 윌리안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후반 21분 교체투입된 이승우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지만, 서울 역시 후반 28분 교체투입된 비욘존슨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46분 로페즈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서울은 1분 뒤 김경민의 결승골로 승점 3점짜리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진규 서울 감독대행은 "원정경기임에도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끝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상황을 만들어주셨던 것 같다"며 가장 먼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올해 첫 먼저 실점을 하고 역전승이었다. 고무적이다. 파이널 B로 떨어졌지만, 최선을 다해준 건 감독에게 고마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FC서울이 K리그1 득점 부문 1위다. 이 기록은 계속 지켜나갔으면 좋겠다. 3경기 남았다. 좋은 경기력으로 마음 떠난 서울 팬들을 사로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비욘존슨과 결승골을 폭발시킨 김경민에 대해선 "비욘존슨은 지난 28일까지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명단에서 빼고 싶다고 했는데 스스로 5분이든, 10분이든 뛰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데려왔는데 골까지 넣어서 기분이 좋았다. 김경민은 최근 계속 사이드백으로 훈련했다. '제2의 차두리'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김경민이 포지션을 완전히 바꾼 건 아니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측면 수비수로 전환해서도 공격적인 면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입혀진다. 선수와 충분히 상의를 했고,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 과정 속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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