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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리그1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직전 유럽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 첫 골이 이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최근 매우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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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이강인은 자이레 에메리,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중원라인을 구축했다. 최전방에는 음바페-하무스-바르콜라가 나섰다. 포백에는 루카스 에르난데스-슈크리니아르-다닐루 페레이라-하키미, 골키퍼 돈나룸마가 출전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대기 명단에 뎀벨레, 콜로 무아니, 솔레르, 무키엘레 등이 올랐다.
베레스투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두아론, 모우니, 카스티요, 허리에 매그네티, 멜루, 카마라, 포백에 로코, 브래시어, 차르도네, 라라, 골키퍼 비조가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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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은 최근 좋은 폼과 결과를 내고 있다. 리그 2연승 중이고, 유럽챔스에서도 승리했다. 리그에선 렌을 3대1, 스트라스부르를 3대0으로 눌렀고, 직전 챔스에선 AC밀란을 3골차로 완파했다. 그 경기에서 이강인이 빛났다. 그는 26일(한국시각) 파리 홈에서 밀란 상대로 파리생제르맹 입단 이후 첫 골을 터트렸다. 그것도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였다. 후반 조커로 들어간 이강인은 교체 투입 18분 만에 쐐기골을 터트렸다. 팀 동료들과 멋진 연계 플레이로 만든 골이었다. 이강인이 자이레 에메리에게 패스하고 중앙으로 달려들어갔다. 에메리는 드리블로 치고들어간 후 가운데로 들어간 이강인에게 땅볼 패스를 내줬다. 그 과정에서 하무스가 이강인을 보고 공을 흘려 보냈다. 이강인이 왼발로 자로 잰듯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었다. 파리생제르맹의 3대0 대승을 결정하는 골이었다. 파리생제르맹은 2승1패 승점 6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선두로 올라섰다.
파리생제르맹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주말 스트라스부르전서 선발 풀타임을 뛴 이강인을 이번 밀란전에선 벤치에 대기시켰다. 대신 이강인 자리에 우스만 뎀벨레를 선발로 썼다. 2-0으로 앞선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26분 교체카드를 썼다. 이강인과 파비앙 루이스를 동시 투입했다. 대신 뎀벨레와 우가르테를 불러들였다. 이강인은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나갔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37분에는 콜로 무아니 대신 하무스까지 넣어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44분 이강인이 자이레 에메레의 도움을 받아 세번째 골을 터트렸다. 파리생제르맹이 3대0 승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조커로 20분여를 뛰며 멋진 활약을 펼쳤다. 파리생제르맹 입단 이후 첫골을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트렸다. 그것도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밀란 상대로 기록했다. 이강인은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7.4점을 받았다.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뎀벨레(6.6점) 보다 한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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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은 전반 3분 이강인의 왼발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음바페의 패스를 받고 왼발슛을 날렸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5분 자이레 에메리의 강한 슛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파리생제르맹이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패스 연계가 매끄러웠다. 상대의 압박을 잘 풀어냈다. 브레스투는 최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가했다. 그로인해 골키퍼 돈나룸마의 패스 미스를 범하기도 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16분 자이레 에메리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1-0)을 뽑았다. 리그 첫골이었다. 바르콜라의 도움을 받은 에메리가 멋진 개인기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전반 21분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렸는데 이번에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전에 계속 후방 빌드업에서 불안함을 보였다. 파리생제르맹 센터백 슈크리니아르의 패스 미스도 나왔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28분 음바페가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파리생제르맹이 2-0으로 앞서나갔다. 그 골의 시작점이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의 공간을 가르는 장거리 패스가 음바페를 향했다. 음바페가 달려가 그 공을 잡은 후 오른발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리그 첫 도움이었다.
이강인은 드리블 돌파를 하다 공을 빼앗기자 바로 달려다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수비에서도 악착같은 모습을 보였다.
브레스투는 전반 43분 무니에의 헤더로 한골을 따라붙어 1-2가 됐다. 무니에가 랄라의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놓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