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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제발 맨유로 와" 맨유팬들 열광한 이 인터뷰, 토트넘은 서운할지도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9-23 08:53 | 최종수정 2023-09-23 09:07


"쏘니, 제발 맨유로 와" 맨유팬들 열광한 이 인터뷰, 토트넘은 서운할지…
로이터연합뉴스

"쏘니, 제발 맨유로 와" 맨유팬들 열광한 이 인터뷰, 토트넘은 서운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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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 맨유 팬인 게 틀림없어."

토트넘 핫스퍼 캡틴 손흥민이 한 인터뷰 때문에 화제다. 축구 선수 최고의 조합을 묻는 질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대거 언급했다.

22일(한국시각) 한 동영상 플랫폼에 17초짜리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기능별로 최고의 축구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내용이었다.

손흥민은 패스는 폴 스콜스, 드리블은 호나우두(브라질), 슈팅은 루드 반 니스텔루이, 속도는 티에리 앙리, 마지막으로 파워는 웨인 루니를 선택했다.

5개 항목 중 3개(스콜스, 반니스텔루이, 루니)에서 맨유 레전드를 선택한 것이다. 맨유 팬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기뻐할 영상이지만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시무룩 해질만 하다.

해당 영상은 벌써 좋아요 4만개, 댓글 400개를 돌파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이를 두고 '맨유 팬들은 토트넘 스타에게 클럽에 합류해달라고 애원했다. 손흥민이 비밀 팬이라고 확신했다'라고 표현했다.


"쏘니, 제발 맨유로 와" 맨유팬들 열광한 이 인터뷰, 토트넘은 서운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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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제발 맨유로 와" 맨유팬들 열광한 이 인터뷰, 토트넘은 서운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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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EA스포츠의 축구게임 FC24 행사에 참석했다가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위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


더 선은 '손흥민은 자신의 최고의 선수를 키워달라는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맨유 스타 세 명을 선택했다. 스콜스의 패스, 반니스텔루이의 슈팅, 루니의 파워를 강점으로 꼽았고 월드컵 우승자인 호날두와 앙리도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한 팬은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맨유 팬이다'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이들은 '맨유로 오는 게 나을 것 같다', '빨리 맨유로 와 친구', '그의 집에 맨유 침대 시트와 벽지로 도배를 해 놨을 것'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더 선은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 반니스텔루이와 함께 뛰었다. 그는 또한 과거에 자신이 맨유 팬이었던 적이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한국의 동료 박지성도 맨유 출신이다'라며 손흥민과 맨유의 연결 고리를 조명했다.

더 선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3골이다. 지난 8월부터 위고 요리스에게 주장을 물려 받아 현재 토트넘의 캡틴이다'라고 소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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