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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 맨유 팬인 게 틀림없어."
손흥민은 패스는 폴 스콜스, 드리블은 호나우두(브라질), 슈팅은 루드 반 니스텔루이, 속도는 티에리 앙리, 마지막으로 파워는 웨인 루니를 선택했다.
5개 항목 중 3개(스콜스, 반니스텔루이, 루니)에서 맨유 레전드를 선택한 것이다. 맨유 팬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기뻐할 영상이지만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시무룩 해질만 하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이를 두고 '맨유 팬들은 토트넘 스타에게 클럽에 합류해달라고 애원했다. 손흥민이 비밀 팬이라고 확신했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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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손흥민은 자신의 최고의 선수를 키워달라는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맨유 스타 세 명을 선택했다. 스콜스의 패스, 반니스텔루이의 슈팅, 루니의 파워를 강점으로 꼽았고 월드컵 우승자인 호날두와 앙리도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한 팬은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맨유 팬이다'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이들은 '맨유로 오는 게 나을 것 같다', '빨리 맨유로 와 친구', '그의 집에 맨유 침대 시트와 벽지로 도배를 해 놨을 것'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더 선은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 반니스텔루이와 함께 뛰었다. 그는 또한 과거에 자신이 맨유 팬이었던 적이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한국의 동료 박지성도 맨유 출신이다'라며 손흥민과 맨유의 연결 고리를 조명했다.
더 선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3골이다. 지난 8월부터 위고 요리스에게 주장을 물려 받아 현재 토트넘의 캡틴이다'라고 소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