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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2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가 2개월 전에 '백수'가 된 다비드 데 헤아(33)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전망이다. 데 헤아가 만약 새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되면, 맨유는 땅을 치고 후회할 수도 있다. 데 헤아를 내보내고 야심차게 영입한 새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가 부진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난 뒤 2개월간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신분은 자유계약(FA) 선수다. 그래서 이적 시장은 끝났지만, 다른 구단과 입단 협상을 펼칠 수 있다. 나이와 몸값 때문에 선뜻 데 헤아에게 접근하는 구단이 없었는데,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가 데 헤아를 찾고 있다.
레알 베티스는 시즌 초반 5라운드에서 2승1무2패(승점 7)로 10위를 기록하며 평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골키퍼 부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주전 골키퍼인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부상을 입어 지난 주말 바르셀로나전에 나오지 못했다. 이어 백업 골키퍼인 루이 실바는 바르셀로나전 하프 타임 때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