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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니콜라 페페(28)가 아스널에 남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적어도 이적료 측면에선 그렇다.
아스널이 4년 전인 2019년 여름 페페 영입에 쓴 이적료를 떠올리면 금전적 손해가 막심하다. 아스널은 당시 클럽레코드인 7200만파운드(현재환율 약 1200억원)를 들여 릴OSC에서 페페를 전격영입했다. 2018~2019시즌 프랑스리그앙에서 22골11도움을 폭발한 활약을 지켜보며 과감히 투자했다.
하지만 페페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5골, 2020~2021시즌 10골, 2021~2022시즌 1골에 각각 그쳤다. 아스널에서 컵포함 112경기에 나서 27골을 넣었다. 지난시즌엔 프랑스 니스에서 임대로 뛰었다.
제2의 앙리가 돼주리라 기대를 모았던 페페는 결국 28세 꽃다운 나이에 축구변방 튀르키예에서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K리그 출신' 미슬라프 오르시치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