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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날 도대체 어떻게 쓰려는 겁니까.'
하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지난 시즌까지 부주장이었던 다이어는 주장직도 손흥민에게 내줬고, 주장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경기에 뛰지를 못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구상에서 배제한 상태다. 미키 판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전이다. 다이어는 개막 후 5경기에서 단 1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다이어가 최근 토트넘 레비 회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미래와 관련해 긴급 회담을 가졌다고 한다. 이 매체는 다이어가 레비 회장에게, 자신 없이 팀의 운명을 바꾸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에 자신은 어떻게 되는 건지에 대한 해명을 듣고 싶어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도 관심을 보였었다. 뱅자맹 파바르가 인터밀란으로 떠난 후 그 자리를 메울 대체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이어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건 다빈손 산체스가 갈라타사라이로 떠나며, 경쟁자 한 명이 줄었다는 점이다. 주전 라인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경기에 투입될 확률이 조금 더 높아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