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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파리로 가는 길, 대한민국이 첫 판부터 흔들리고 있다.
카타르는 3-4-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알흐메드 알라위를 중심으로 일례스 브리밀, 만수르 알압둘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는 사이펠딘 파드랄라, 오사마 알타이리, 모하메드 아이아시, 압둘라지즈 하산이 위치했다. 수비는 압달라 시렐크하팀, 압델라흐만 자키, 자셈 가베르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유세프 압둘라가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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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이 있었다. '황선홍호'는 소집 훈련 시작도 전에 4명의 선수를 바꿔야만 했다. 수비수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강윤구(울산 현대)가 부상으로 하차했다. 수비수 이상혁(김포FC), 공격수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이 대신 소집됐다. 김준홍(김천 상무)과 배준호(스토크시티·잉글랜드)도 명단에 있었지만 각각 A대표팀 선발과 이적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한, 정상빈(미네소타·미국) 권혁규(셀틱·스코틀랜드) 등 해외파 선수들은 1차전 직전 입국했다. 뒤늦게 '완전체'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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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측면 움직임이 활발했다. 좌위 윙백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다. 아래서 위로 가는 패스만 좋았던 것이 아니다. 좌우를 가로지르는 공격 시도도 눈에 띄었다. 한국은 전반 13분 왼쪽의 이태석이 오른쪽의 전병관에게 깜짝 크로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전병관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튕겨나왔다. 전반 15분에는 엄지성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중앙으로 파고 들어 또 한 번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패스 길이가 맞지 않았다. 한국의 공격은 득점으로 완성되지 못했다. '황선홍호'는 전반 25분 엄지성이 또 한 번 기회를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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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