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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서울 이한범, 덴마크 미트윌란 공식입단…이적료 20억↑·4년 계약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8-28 17:16 | 최종수정 2023-08-28 17:21


[오피셜]서울 이한범, 덴마크 미트윌란 공식입단…이적료 20억↑·4년 계…

[오피셜]서울 이한범, 덴마크 미트윌란 공식입단…이적료 20억↑·4년 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 수비수 이한범이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스포츠조선 8월25일 단독보도>

미트윌란과 서울 구단은 28일 오후 동시에 이한범의 이적을 발표했다. 서울은 "이한범이 덴마크 수페르리가 소속 미트윌란으로 이적한다. 서울에서 축구 커리어를 시작한 이한범이 유럽 무대를 멋지게 누비며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미트윌란은 계약기간이 4년이라고 밝혔다. 이적료는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범의 유럽 진출은 본지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이한범은 그간 꾸준히 유럽 진출 의지를 밝혔고, 유럽에서도 꾸준히 이한범에게 손짓했다. 최근 부쩍 한국 선수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잉글랜드 2부의 복수팀이 손을 내밀었지만, 이적료 등의 문제로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유럽 이적시장 마감을 일주일여 앞두고 미트윌란이 한화 20억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유럽행이 급물살을 탔다. 미트윌란은 이번여름 전북에서 뛰던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하기 전후로 한국 선수를 꾸준히 '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범은 울산전을 앞둔 25일 선수단과 작별한 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트윌란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범은 미트윌란 구단을 통해 "유럽에 진출해 기쁘다. 몇 차례 경기를 챙겨봤는데, 공격적인 스타일이 매력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인고 출신으로 2021년 서울에 입단한 이한범은 안익수 전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첫 시즌 리그 10경기에 나선 이한범은 2022시즌 계속된 부상에도 23경기를 뛰었다. 올시즌 김주성의 센터백 파트너로 현재까지 18경기에 나섰다. 1m88 장신으로 공중볼 장악에 능하고, 볼 컨트롤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공격진으로 뿌리는 전진패스가 일품이다.

현재 햄스트링 부상 중인 조규성이 복귀하는 9월 중순부터 미트윌란에 한국인 '훈남 듀오'가 가동될 전망이다. 이한범은 유럽파 신분으로 9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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