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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여름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토트넘이 안갯속에 갇혔다.
특히 '호러쇼'의 대명사인 다이어는 올 시즌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제외됐다. 그는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요지부동이다. 그는 잔류를 바라고 있고, '러브콜'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그나마 '가치'가 있는 다빈손 산체스가 시장에 나왔다. 산체스는 프리시즌의 활약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듯 했다. 브렌트포드와의 1라운드에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뇌진탕 증세를 보이자 전반 14분 교체투입됐다.
영국의 '풋볼365'는 28일 '토트넘이 산체스가 내년 여름 공짜로 이적하는 것을 보는 대신 지금 이적료를 확실히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몸값을 1000만파운드(약 167억원)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2017년 8월 옵션을 포함해 4200만파운드(약 700억원)에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그러나 그는 기대를 밑돌았다. 6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2경기 출전에 그쳤다. 황당한 실수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교체 투입된 후 치명적인 실수로 토트넘 팬들의 야유를 받자 또 교체되는 굴욕을 당했다.
아직 구체적인 영입 제의는 없지만 여러 팀이 산체스에 관심이 있다.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가 산체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체스는 이번 여름시장에서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이적 제의를 거절했다. 그는 또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