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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중동판 은하군단.'
14일(한국시각) 브라질 등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알 힐랄은 네이마르와의 입단 협상 합의를 마쳤고, 오는 16일(현지시각) 입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네이마르는 2년간 3억2000만유로(약 4661억원)의 연봉을 받고, 이적료는 약 9000만유로(약 13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야라콜라'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 힐랄의 폭발적인 슈퍼스타 영입을 특집으로 다루면서 네이마르 외에 초거대 보강을 단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라콜라'는 '알 힐랄은 세계에서 (선수 보강)지출을 가장 많이 하는 클럽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올 여름 지금까지 이적금으로 1억7800만유로(약 2600억원)를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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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은 지금까지 러시아 제니트에서 말콤(마우콩 시우바), 잉글랜드 울버햄턴에서 후벵 네베스, 이탈리아 라치오에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잉글랜드 첼시에서 칼리두 클리바리 등을 이미 영입하면서 들인 돈이다.
여기에 네이마르의 입단이 확실한 가운데 추가 보강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야라콜라'의 전망이다. PSG 소속인 마르코 베라티를 비롯해 알렉산더 미트로비치(풀럼)도 영입 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것.
이들 '거물'이 모두 집결할 경우 알 힐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들인 새로운 '은하계 군단'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은하군단'은 '지구방위대'와 같은 의미로 과거 레알 마드리드가 지구 최고의 선수들로 초호화 전력을 구축, 황금기를 누리고 있을 때 얻었던 애칭이다.
한편 알 힐랄은 앞서 말콤을 영입할 때 사우디 리그 및 비유럽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6000만유로(약 874억원)를 지출한 바 있는데, 이번에 네이마르 영입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