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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흥민 절친' 루카스 모우라(30)가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 유니폼을 입게 됐다. 13년 만의 친정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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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파울루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모우라는 2013년 파리생제르맹(PSG)로 둥지를 옮긴 뒤 2018년 1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모우라의 최고의 순간은 데뷔시즌이었다. 2018~2019시즌 아약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첫 결승행을 이끌었다. 또 지난 시즌 노리치시티와의 최종전에선 손흥민의 멀티골을 도우며 아시아 선수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을 도운 일등 도우미 역할을 했다. 특히 손흥민의 브라질 절친으로 소탈한 매력을 뽐내며 토트넘 팬들은 물론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지난 5월 20일 브렌트포드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른 모우라는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서로를 꼭 껴안으며 서로의 어깨에 기댄 채 눈물을 쏟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