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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철기둥' 김민재(26)의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민재의 이적에 연관된 7팀도 함박웃음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재의 이적은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이미 개인합의부터 메디컬 테스트, 이적료 지불까지 완료됐다. 특히 김민재의 이례적인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 6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해 구단 메디컬 팀을 한국에 파견했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병역 의무를 마치고 뮌헨으로 향하는 대신 한국에 머물렀다. 뮌헨 클럽 역사상 가장 미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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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연관된 국내 학교와 구단은 총 7팀이다. 가야초, 남해해성중, 연초중, 수원공고, 연세대,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 전북 현대다.
이 중 김민재가 가장 오래 훈련한 팀은 수원공고다. 3년이다. 그렇다면 총 이적료 713억원 중 0.5%(약 35억7000만원)에서 선수 나이에 맞는 활동 연수 30%를 챙길 수 있다. 금액은 10억71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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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에는 연대기여금이 3배 가까이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으로 나폴리에 지불했다고 알려진 금액이 약 714억원이다. 이 경우 총 이적료의 0.5%만 하더라도 35억7000만원이고, 여기서 20%는 7억1400만원이 된다.
김민재는 2021년 여름에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을 때 연대기여금을 발생시켰다. 3년 연속 발생한 연대기여금에 국내 7팀은 활짝 웃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