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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주인공'은 언제나 맨 마지막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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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7일 오후에는 우루과이 출신의 마누엘 우가르테도 마찬가지로 디올 수트 차림에 PSG 유니폼을 든 채 입단을 신고했다. 이제 남은 선수들은 뤼카 에르난데스와 이강인, 그리고 셰르 은두르다. 로마노는 이 세 명을 'PSG 영입선수' 리스트에 올려놓은 채 '오피셜 체크'를 하지 않았다. 순차적으로 이 세 명이 오피셜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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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PSG가 이번 여름에 영입한 선수 중에서 이강인이 가장 비싼 스타는 아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유로(약 310억원)인데, 세 번째로 '옷피셜'을 진행한 우가르테의 이적료는 6000만유로(약 852억원)나 된다. '옷피셜'이 커리어나 이적료 순으로 발표되는 것이라면 이강인은 벌써 등장했어야 한다.
그러나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7일까지 한국에 남아 대표팀 동료 권창훈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빠르면 8일에 프랑스 파리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에 도착해 PSG 관계자들과 만나 계약서에 최종사인한 뒤에야 '옷피셜'을 찍을 수 있다. 그러면 이강인은 이르면 9일 쯤에 '옷피셜'을 찍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 사이 에르난데스와 은두르가 '옷피셜'을 먼저 발표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여름 PSG 입단 발표쇼의 피날레를 이강인이 화려하게 장식하게 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