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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AT 마드리드 입성 직전 단계까지 가고 있는 이강인.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라리가 최상급 드리블러였다. 많은 러브콜이 있었지만, 견고하게 영입 작업을 한 팀은 AT 마드리드다. 단, 1800만 유로(약 250억원)의 이적료 문제만 걸려 있다.
AT 마드리드를 라리가 '3강'으로 끌어올린 세계적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강력 추천 때문이다.
스페인 축구 전문매체 엘 풋볼레로는 9일(한국시각)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올 여름 이적 시장의 최대 목표로 공격형 미드필드 역할을 하는 '10번'의 영입이었다. AT 마드리드의 공격력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카드가 절실했고, 이강인을 강력하게 원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디에고 시메오네는 이강인을 선택했다. 한국 출신이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올 시즌 맹활약했고, AT 마드리드에서 그의 커리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명한 뒤 이적료 부담 때문에 이강인 영입전에서 한 발을 빼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이강인과 강하게 연결, 마요르카와 이적 협상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AT 마드리드는 주전 사이드 미드필더 야닉 카라스코의 이적이 관심사다. 바르셀로나 등 3개 팀과 연결된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AT 마드리드를 떠날 확률이 높다.
AT 마드리드의 에이스는 앙투안 그리즈만이다. 하지만 베테랑이다. 매 경기 풀 타임이 쉽지 않다. AT 마드리드는 1, 2선에서 젊은 피 수혈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제격이다. 세계적 명장 시메오네가 선택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