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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네 번째 기회를 살려야 한다."
인천은 말 그대로 '부상병동'이다. 신진호 이태희(이상 발가락) 이동수(허벅지) 박승호 홍시후(이상 발목)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위기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인천은 최근 4경기 무패(1승3무)를 기록했다.
결전을 앞둔 조 감독은 "무패라고는 하지만 승리는 한 번이다. 계속해서 실점도 하고 있다. 연승이 없는 상황이다. 네 번째 기회를 살려야 한다. 기본적으로 수비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 수비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3-4-3 전술을 활용한다. 김보섭, 음포쿠, 제르소가 공격을 이끈다. 민경현 문지환 이명주 김준엽이 중원을 조율한다. 스리백에는 오반석 권한진 김연수가 위치한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킨다.
조 감독은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피로감이 있을 수 있다. 회복 속도가 중요하다. 음포쿠는 직전 경기에서 득점-도움을 기록했다.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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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다. 황의조가 원톱으로 나선다. 윌리안, 김신진, 팔로세비치, 나상호가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이 출격한다. 포백에는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이 위치한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착용한다.
2000년생 김주성이 '캡틴'을 달고 뛴다. 안 감독은 "태국 동계훈련 때였다. 김주성에게 '왜 여기에 와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더 높은 꿈, A대표팀을 목표로 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 과정에 충실해야 또 다른 계획도 세울 수 있다. 그게 현실이 됐다. 노력을 많이 한다. 축구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다. 마인드도 좋고 팀에 대한 사랑도 좋다. 바람은 김민재 김영권이 복귀해도 그 자리에 주성이의 능력이 차지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주성은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6월 A매치 출격 대기한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