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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가 지난 2주간 두 번이나 옛 동료들을 위해 작별편지를 썼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구단 역사상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평가받는 알바는 2012년 발렌시아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2021년 메시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할 때까지 9년간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한때, 메시와 알바가 바르셀로나 최고의 공격 루트인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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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지난 11일에도 작별 편지를 썼다. 수신인은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다. 부스케츠 역시 올여름 정든 캄누를 떠난다. 메시는 "너는 언제나 5번을 달고 뛰었지만, 선수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는 10번이었어. 새로운 무대에서 항상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랄게. 우리가 함께한 많은 순간, 좋은 순간, 복잡한 순간도 있었지. 그런 것들이 영원히 남을거야!"라고 밝혔다.
메시가 자리를 비운 2년 사이 '레전드' 3명이 바르셀로나와 결별하거나, 결별을 앞뒀다. 올시즌 도중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축구화를 벗었다. 호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바람대로 올여름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더라도 옛 추억을 함께한 동료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한편, 알바에게 띄운 메시의 게시글에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요구하는 팬들의 댓글이 줄지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