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美매체 억지 예상 "SON, 모우라 없고 케인 떠날 토트넘과 이별 가능성 암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5-21 23:59 | 최종수정 2023-05-22 00:07


美매체 억지 예상 "SON, 모우라 없고 케인 떠날 토트넘과 이별 가능성…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1)이 올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서 떠날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어두운 시즌을 보냈고,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떠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4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2015~2016시즌 토트넘 데뷔 시즌 이후 리그에서 기록한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20일 브렌트포드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한 뒤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에게 전한 감사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나는 항상 토트넘 팬들에게 감사하다. 매 순간, 매주, 매 경기에서 그것을 느낀다. 간단한 감사는 나의 마음을 표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올 시즌 나처럼 부족한 선수를 응원해줘서 항상 고맙다"고 했다.


美매체 억지 예상 "SON, 모우라 없고 케인 떠날 토트넘과 이별 가능성…
AFP연합뉴스
다소 억지 예상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작별할 가장 큰 이유는 '절친'들과의 이별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이미 루카스 모우라와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다. 게다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과 맨유 사이에 강한 연결고리가 있다.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난다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선 또 다른 최전방 공격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상징적인 듀오 중 하나였다. 이 조합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조제 무리뉴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케인과 모우라가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은 적어도 한 시즌은 더 손흥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美매체 억지 예상 "SON, 모우라 없고 케인 떠날 토트넘과 이별 가능성…
손흥민과 모우라는 지난 20일 눈물의 작별을 했다. 모우라는 브렌트포드전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모우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돼 팀을 떠날 것"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이에 대해 모우라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가 어디에 있더라도 항상 마음은 토트넘에 있을 것이다. 이곳은 항상 나의 집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경기가 종료된 뒤 눈물을 흘리는 모우라를 발견한 손흥민이 다가가 모우라를 끌어안았다. 손흥민과 모우라는 서로를 꼭 껴안으며 한참을 그렇게 서 있었다. 서로의 어깨에 기댄 채 모우라가 눈물을 쏟았고, 손흥민도 울컥한 듯 눈물을 글썽였다. 손흥민은 모우라의 아이들을 번쩍번쩍 들어올리고 비행기를 태워주는 '쏘니 삼촌' 미션을 수행한 후 이별 의식을 마무리했다.


美매체 억지 예상 "SON, 모우라 없고 케인 떠날 토트넘과 이별 가능성…
AFP연합뉴스

美매체 억지 예상 "SON, 모우라 없고 케인 떠날 토트넘과 이별 가능성…
EPA연합뉴스
케인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은 1년 남았다. 다만 맨유가 케인의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을 잔류시킨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이 마지막 홈 경기에서 맨유의 관심을 받는 케인의 퍼레이드를 어색하게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이날 마지막 홈 경기 후 열린 토트넘 시상식에서 구단 멤버십에 가입한 팬이 뽑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토트넘 주니어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팬클럽이 뽑은 올해의 선수'를 모두 수상했다. 미러는 "케인은 올 시즌 이후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번 시즌 팀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케인의 시상이 이뤄질 때 토트넘 홈구장은 반쯤 비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美매체 억지 예상 "SON, 모우라 없고 케인 떠날 토트넘과 이별 가능성…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2년 전 재계약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2년 남았다. 그러나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야 할 이유는 딱히 없어졌다.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유럽무대 클럽 대항전 출전에 실패했다. '절친'들이 모두 떠나는 시점에서 토트넘은 당장 새 감독부터 새 선수들로 새로운 팀으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