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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 선수를 13명이나 팔아치울 계획이다.
1억파운드는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 이적료 수준이다. 맨유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제 1순위 타깃으로 케인을 찍었다고 알려졌다.
맨유는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카타르 자본 셰이크 자심과 영국 갑부 짐 래트클리프의 2파전이다. 하지만 누가 주인이 될지 아직도 불투명하다. 이대로라면 이적시장이 개막해도 구단주가 확정되지 않을 확률이 높으며 이는 자금줄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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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심지어 유망주 앤소니 엘랑가도 팔 수 있다. 앙토니 마르시알과 도니 반 더 비크, 브랜든 윌리엄스, 알렉스 텔레스도 텐하흐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위 선수들은 모두 계약 기간이 몇 년 남았다. 이들을 매각해 얻은 이적료로 재투자를 할 수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함께 공격을 이끌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아약스 출신의 텐하흐 감독을 선임해 대대적인 리빌딩을 꾀했다. 텐하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과감하게 벤치로 보내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부임 첫 시즌 리그컵 트로피를 쟁취하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텐하흐 입맛에 맞는 선수단으로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