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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크리스마스 즈음에 잘리겠네.'
하지만 첼시의 문제는 감독보다는 토드 보얼리 구단주에게 있다는 지적이다. 너무 빈번하게 감독과 트러블을 일으키며 경질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 때문에 포체티노도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경질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이날 '첼시가 포체티노와 감독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팬들은 포체티노가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또 잘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가 기껏 포체티노를 영입했지만, 이전 사례에 비춰볼 때 긴 시간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첼시는 최근 감독 교체 주기가 매우 짧아졌다. 보얼리 구단주 부임 이후 생긴 현상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지난해 9월 경질한 보얼리 구단주는 자신이 직접 임명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 조차도 불과 6개월만에 해임해버렸다. 이후 팀을 이끌고 있는 램파드 임시 감독은 애초부터 시즌 종료때까지만 팀을 이끌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불과 1년 사이에 세 명의 감독이 팀을 거쳐가고, 네 번째로 포체티노가 오게 되는 셈이다. 첼시 안티 팬들은 이런 점을 지적하며 '포체티노도 6개월 안에 잘릴 것이다.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해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