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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4위를 사수하면서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또 맨유는 같은 날 리즈 유나이티드와 2대2로 비긴 3위 뉴캐슬(승점 66)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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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울버햄턴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마테우스 쿠냐와 디에고 코스타 투톱을 두고 좌우 측면에 페드로 네토와 마테우스 누네스를 기용했다. 중앙에는 마리오 레미나와 후벵 네베스가 출전했다. 포백은 토티-막시밀리안 킬먼-크레이그 도슨-넬송 세메두로 구성됐다. 골문은 다니엘 벤틀리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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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점유율을 틀어쥐며 울버햄턴을 공략하던 맨유는 전반 29분 골대 바로 앞에서 시도한 안토니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전반 32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상대 뒷 공간을 파고들던 안토니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마르시알이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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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안토니의 왼발 슛이 오른쪽 골 포스트를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황희찬을 교체투입한 울버햄턴은 후반 16분 다시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토티와 쿠냐를 빼고 대니얼 포덴스와 우고 부에노를 투입했다. 좀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던 맨유도 후반 23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마르시알 대신 '장신 공격수' 바우드 베호르스트를 넣었다.
맨유는 후반 28분 좋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산초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파고든 뒤 순간적인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미친 순발력에 막혔다.
1골 차로 잘 버티던 울버햄턴은 후반 30분과 33분 각각 아다마 트라오레와 라울 히메네스를 투입해 동점을 노렸다. 맨유도 교체를 통해 변수를 줄이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35분 바란 대신 해리 매과이어, 에릭센 대신 프레드, 산초 대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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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골문을 다시 열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역습 상황에서 교묘하게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가르나초가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쇄도해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오른쪽 골 포스트에 맞은 볼은 그대로 골대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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