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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포르투갈)가 최고였다.
호날두는 폐쇄된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며 최근 사우디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지만, 적어도 돈 적으로는 성공한 이적이 됐다. 라이벌 메시를 넘어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 호날두의 최근 1년간 연봉 등 경기력으로 4600만달러, 광고 등 경기 외적으로 9000만 달러로 번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외 수입이 1년에 9000만 달러를 넘긴 것은 로저 페더러(테니스·스위스), 타이거 우즈(골프·미국), 코너 맥그리거(격투기·아일랜드)에 이어 호날두가 통산 네 번째다. 호날두의 마케팅 파워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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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위였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미국)는 1억19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올해 순위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권투 선수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다. 1억10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6위와 7위에는 1위 호날두처럼 사우디의 '오일 머니'에 힘입은 선수들이 포진했다. 사우디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서 뛰는 더스틴 존슨(1억700만 달러)과 필 미컬슨(1억600만 달러·이상 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LIV 골프와 대립 양상을 보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은 10위 내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8위는 NBA 선수 스테픈 커리(1억40만 달러·미국), 9위는 은퇴한 테니스 선수 페더러(9510만 달러), 10위는 최근 나이키와 종신 계약을 맺은 NBA 선수 케빈 듀랜트(8910만 달러·미국) 순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