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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은중호'가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편성을 받아 들었다. 비교적 무난하다는 평가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3년 U-20 월드컵 조 추첨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F조에 묶였다.
온두라스와 감비아는 한국이 상대 전적에서 무승부나 패배 없이 각각 2승, 1승을 기록 중인 나라다. 다만 온두라스와 감비아 모두 대륙별 U-20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온두라스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U-20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다. 감비아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20 내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린다. 당초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인 이 나라에서 반이스라엘 여론이 심화하자 FIFA가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올해 U-20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했다.
김 감독은 "월드컵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결코 쉬운 상대들이 아니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1차 목표는 (16강) 토너먼트 진출이다. 토너먼트에 가면 강팀, 약팀 없이 그날 컨디션, 준비와 분위기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중호'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한다. 다음달 초 대회를 2주 정도 앞두고 다시 소집돼 마지막 준비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다 다음주 짧게 소집할 때는 (소속팀 사정상) 모든 선수를 다 부를 수 없는 상태다. 아르헨티나 현지에 가서 팀 조직과 여러가지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FIFA U-20 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과테말라, 뉴질랜드
B조=미국, 에콰도르, 피지, 슬로바키아
C조=세네갈, 일본, 이스라엘, 콜롬비아
D조=이탈리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도미니카공화국
E조=우루과이, 이라크, 잉글랜드, 튀니지
F조=프랑스, 한국, 감비아, 온두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