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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노땡큐!" 레비 회장이 컴백 거절했다[英매체 단독]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4-02 14:14


"포체티노? 노땡큐!" 레비 회장이 컴백 거절했다[英매체 단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AP연합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컴백? 노 땡큐!"

영국 데일리스타는 2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에게 친정 복귀는 잊으라고 말했다'고 단독보도했다.

A매치 휴식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격 경질 후 파리생제르맹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쉬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고, 포체티노도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 매체는 '2019년 11월 토트넘에서 경질된 포체티노 감독은 양측의 짧은 회담에서 새로운 감독을로 팀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맨유 감독 하마평에도 계속 오르내렸으나 에릭 텐하흐에게 고배를 마셨던 포체티노는 해리 케인, 손흥민의 전성기를 일구고, 201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끈 토트넘에서의 성공적 커리어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었다. 절망에 빠진 대다수 토트넘 팬들도 포체티노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콘테 감독 경질 직후 위기에 봉착한 토트넘 구단 대니얼 레비 회장은 '고맙지만, 괜찮아(thanks, but no thanks)'라는 메시지를 포체티토에게 암묵적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비 회장은 최근 경질된 줄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전감독을 비롯해, 빈센트 컴퍼니 번리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 포드 감독, 네덜란드 우승에 근접한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 등의 이름을 후보 리스트에 올려놓았지만 일단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스텔리니는 올해 초 콘테 감독이 담낭염 수술 등으로 자리를 비운 기간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리그 4위 토트넘(승점 49)은 4일 에버턴 원정에 나선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토트넘과 승점 2점차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뉴캐슬(승점 47)은 3일 0시30분 3위 맨유(승점 50)와 홈경기를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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