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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금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막내인데…."
그는 팀 적응을 위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노력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시즌 전 에르난데스, 제르소와 재미난 '내기'를 했다. 신진호는 "각각 목표로 세운 공격 포인트가 있다. 에르난데스는 22개, 나는 11개, 제르소는 17개다. 시즌 전에 내기를 했다. 둘이 앞서가고 있다. 나도 열심히 해야한다"며 웃었다.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에르난데스는 1골-1도움, 제르소는 1골을 기록 중이다. 신진호는 아직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신진호는 조급함 대신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먼저 찾고 있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중원에서 힘을 불어넣고 있다. 신진호는 "경기 뒤 기록을 보면 포항 때도 많이 뛴 편이었다. 그런데 인천에서는 1㎞정도 더 뛴다. 팀이 스리백을 사용하는데다 활동량 자체가 많다. 적응해 나가고 있다. 지금은 내 장점을 보여주기보다는 승리에 더 집중해야 한다. 조금 더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신진호는 포백을 활용하던 팀에서 스리백을 쓰는 팀으로 왔다. 전술적 변화가 있다. 팀 방향성 등에 적응하고 있다. 첫 경기보다 두 번째 좋은 경기를 했다. 갈수록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명주와도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