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손흥민(토트넘)의 처지가 말이 아니다. 주전을 경쟁하는 처지로 전락한 손흥민이 오히려 나아 보일 지경이다. 살라는 아예 팔아버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리버풀은 지난 6일 맨유를 7대0으로 대파했다. TOP4 탈환을 위한 대반격이 시작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11일 본머스를 맞아 0대1로 어처구니 없이 졌다. 본머스는 리그에서 실점이 가장 많은 팀이다(51실점). 이런 팀을 상대로 클린시트를 내줬다. 공격수 탓을 할 수밖에 없다. 살라는 심지어 페널티킥도 실축했다.
알드리지는 "살라는 페널티킥 실축은 물론 열정이 결여된 경기를 보여줬다. 리버풀 역대 최고의 선수를 향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지 않다. 올여름 살라를 팔고 그 돈으로 리버풀을 리빌딩하는 것도 옵션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살라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292경기에 나서 178골 74도움을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