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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단 11분만 뛰고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투입 3분 만에 쐐기골에 결정적으로 관여했다.
풋볼런던은 '완벽한 코너킥이었다'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하는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3분 뒤 토트넘이 코너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앞으로 쇄도하며 헤딩에 성공했다. 방향을 살짝 돌려놨다. 다이어의 머리를 스친 공은 파포스트로 파고 든 해리 케인 앞으로 배달됐다. 케인은 오른발을 갖다 대기만 하면서 골을 뽑았다.
첼시를 주저앉히는 득점이었다.
풋볼런던은 '케인과 클루셉스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위치하면서 손흥민은 또다시 벤치에 앉아야 했다. 후반 27분 손흥민은 완벽한 코너킥을 올렸다. 다이어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라며 손흥민의 업적을 칭찬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투입 후 불과 몇 분 만에 완벽한 코너킥을 만들어냈다'라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손흥민 대신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잡은 히샬리송은 또 침묵했다. 히샬리송은 후반 44분 윙백 페드로 포로와 교체됐다.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은 시종일관 투혼을 발휘했다. 경기장 모든 곳에 흔적을 남겼다. 마지막 3분은 기량은 부족했으나 정신력은 부족하지 않았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히샬리송은 11분 뛴 손흥민과 같은 7점을 받았다.
무실점 수비를 이끈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평점 10점을 받았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68번째 골을 터뜨렸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모든 공격은 케인으로부터 시작됐다'라고 찬양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