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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통한의 아킬레스' 월드컵 불발에, 시즌아웃 아픔까지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2-27 21:12


'아, 통한의 아킬레스' 월드컵 불발에, 시즌아웃 아픔까지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 통한의 아킬레스건 부상.

파리생제르맹(PSG)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가 쓰러졌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PSG는 27일(한국시각) 열린 마르세유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반 16분 쓰러진 수비수 킴펨베 걱정이 앞섰다. 경기 초반 들것에 실려나갈 정도의 부상이라면, 크게 다쳤을 확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걱정은 현실이 됐다. PSG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은 경기 후 "불행하게도 킴펨베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남은 시즌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그리고 PSG 구단은 킴펨베의 오른발 아킬레스건이 파열됐고, 수일 내로 수술대에 오를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수술과 재활을 포함해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한 중상이다.

킴펨베는 아킬레스건이 말썽을 부려 카타르 월드컵도 나가지 못했었다. 킴펨베는 지난해 10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월드컵에 뛰기 위해 회복에 집중했다. 그리고 대표팀 엔트리에 승선했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아킬레스건 문제가 생기며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 그리고 12월, 1월 내내 재활에만 매달렸다. 그렇게 복귀했지만, 결국 대형사고가 터졌다. 직전 릴전에서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해 건강해기 돌아온줄 알았는데, 아킬레스건은 시한폭탄이었다.

킴펨베는 2015년 PSG 입단 후 236경기를 뛴 핵심 수비 자원 중 한 명이다. PSG와의 계약은 다음 시즌 종료 후 만료된다.

PSG는 네이마르, 아치라프 하키미, 헤나투 산체스 등이 부상으로 결장중인 가운데 킴펨베까지 크게 다치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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