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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전을 앞둔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EPL에서도 4경기 연속 무승이다. 19일에는 안방에서 사우스햄턴에 0대1로 패했다. 현재 리그 순위는 10위다.
포터 감독은 24일 토트넘전 기자회견에서 "결과대로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도 팀은 항상 긍정적이고 존중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혀 쉽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가족 생활, 정신 건강, 성격까지 고통받고 있다. 어렵다"고 토로했다.
포터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인 지난해 9월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 대신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브라이턴을 성공적으로 이끌다 말을 갈아탔다. 하지만 첼시는 포터 체제에서 25경기 중 9승에 그쳤다.
팬들은 포터 감독의 경질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키를 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여전히 지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포터 감독은 "구단 수뇌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지지하고 있다"며 "팬들은 분노할 자격이 있다. 우리도 받아들인다. 다만 팬들이 우리를 반대한다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해결책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 뿐이다"고 덧붙였다.
포터 감독은 '런던 더비'인 토트넘전에서 반전을 꿈꾸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