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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서두를 뜻 없다. 구단이 결정할 것."
1998년생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은 올 시즌 세리에A 19경기에서 18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압도적, 절대적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나폴리(승점 62)는 리그 23경기를 치른 현재 2위 인터밀란(승점 47)에 승점 15점 차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오시멘 역시 18골로 2위 인터킬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13골)에 5골 앞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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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은 "일을 아주 잘하고 있으면 세계 톱5 리그의 톱 클럽들이 지켜보게 돼 있다"면서 "이런 최고 클럽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은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고, 나와 내 팀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폴리에 집중하고 있고, 최종 결정권은 나폴리에 있다. 나는 그저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걸 돕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겠지만 그건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구단이 결정할 일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달 초 오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천명했 듯이 나폴리 구단은 거액의 오퍼가 들어오더라도 오시멘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 데 로렌티스 회장은 "오시멘을 팔 생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을 원하는 구단이 많지만 나는 누구도 팔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 구단은 부채가 없기 때문"이라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