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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 한국, 독일….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53)의 비시즌 발걸음이 분주하다. 연달아 비행기에 오르며 세계 축구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있다.
서 감독은 치열했던 시즌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의 축구 시계가 멈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서 감독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에 다녀왔다. 올리버 글라스너 프랑크푸르트 감독이 친구다. 현장에 가서 팀이 훈련하는 것도 보고, 얘기도 나눴다. 유럽 축구 전반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코치진 일부도 예전에 같이 뛰었던 친구라서 더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과거 린츠(오스트리아)에서 뛸 때 글라스너 감독 등과 인연을 맺었다.
독일에서 유럽 축구 트렌드를 점검한 서 감독은 한국에서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중국에서 2~3주 훈련한 뒤 수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위주의 훈련을 할 생각이다. 수원 삼성, 수원FC, FC서울, 서울 이랜드, FC안양 등 근교에 있는 팀들과 연습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