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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나폴리는 킥오프 당시 이미 승리를 확신했다."
사진 속에는 마치 미식축구처럼 하프라인 바로 앞에서 주심의 휘슬이 울리기만을 기다리는 나폴리 선수들이 등장한다. 포워드 빅터 오시멘을 비롯해 윙어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미드필더 엘리프 엘마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심지어 풀백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한 화면에 잡혔다.
'아레아 나폴리'는 "이번시즌 나폴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들의 캐릭터"라며 "홈이든, 원정이든, 리그든, 챔피언스리그든,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나폴리를 '전쟁 머신'이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이 순간 이미 사수올로 선수들이 겁을 먹었다고도 전했다.
나폴리의 이러한 자신감은 곧 승리로 귀결됐다. 나폴리는 전반 12분 크라바츠헬리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33분 오시멘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경기는 결국 나폴리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23경기에서 20승, 승점 62점을 따며 2위 인터밀란(47점)과의 승점차를 15점으로 유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