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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케인도 반했다!
하지만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는 극찬을 받았다. 두 젊은 미드필더는 최근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큰 경기 출전 기회를 얻었다.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큰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다. 이브 비수마도 발목을 다쳐 개점 휴업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는 졌지만 두 사람의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AC밀란 8만 홈팬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플레이했다. 이날 경기 뿐 아니라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도 중용돼야 할 두 사람이 큰 경험을 쌓았다. 콘테 감독은 "두 사람의 활약에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인은 이어 "경기 전 콘테 감독이 산시로에서 경기하는 걸 즐기라고 했는데, 그들은 그렇게 했다. 우리는 전적으로 그들을 지지했고, 경험 많은 선수들이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6번째 1군 경기를 치른 파페 사르에 대해 "그는 환상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다. 그라운드 어디에나 있었다. 슛을 하고, 크로스를 하고, 태클을 하고, 상대를 저지했따. 그와 함께 하는 게 행복하다. 콘테 감독이 그를 신뢰한다. 그게 그가 뛰는 이유다. 앞으로 이런 유형의 경기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부상으로 고생한 스킵에 대해 "그는 정말 운이 없었다. 콘테 감독이 처음 왔을 때, 스킵은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골반에 큰 부상을 입었다. 스킵은 자신의 시간을 다시 얻기 위해 열심히 했다. 그리고 AC밀란전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계속 발전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3주 후 다시 AC밀란을 만난다. 그 경기에서는 호이비에르가 뛸 수 있다. 다시 말해, 두 사람 중 한 명이 다시 AC밀란을 상대해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