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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베트남 선수들의 '코리안 드림' 러시다.
앞서 서울 이랜드는 베트남 국가대표 응우옌 반또안(27)을 영입했다. 구단 역사상 첫 동남아쿼터 선수다. 반또안은 2016년부터 베트남 국가대표로 A매치 47경기에 출전한 측면 공격수다. 반또안은 "팀을 옮기고 특히 외국에서 생활하는 게 어렵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내 미래를 위해서 이겨내려고 한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 선택을 한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항서 감독은 14일 입국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은 선수 이적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이다. 구단이 우리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서 쉽지 않다. 그런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언론을 통해 계속 지적했다. 사실 베트남 선수들도 한국으로 가는 걸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 응우옌 꽁푸엉이 (K리그를) 경험했다가 체력적인 부분, 몸싸움 등에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다. 베트남 클럽들이 해외 진출에 열린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기회가 되면 미디어를 통해서 베트남 선수들이 더 나은 리그에 나가게끔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베트남 선수들의 '코리안 드림'을 강력 지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