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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런 경기에서 뛰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패배에도 두 선수 얘기가 나오자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했다.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다. 두 젊은 미드필더는 최근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큰 경기 출전 기회를 얻었다.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큰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다. 이브 비수마도 발목을 다쳐 개점 휴업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는 졌지만 두 사람의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AC밀란 8만 홈팬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플레이했다. 이날 경기 뿐 아니라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도 중용돼야 할 두 사람이 큰 경험을 쌓았다.
콘테 감독은 이어 "이번 시즌 호이비에르, 스킵, 파페 사르 3명의 미드필더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경기력이라면 미래를 생각하는 나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마지막으로 "두 선수에게 100% 의지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