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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효과일까.
리즈는 지난 7일 미국 출신 제시 마쉬 감독을 경질했다.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에서 황희찬(울버햄튼)을 지도했던 마쉬 감독은 지난해 3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후임으로 리즈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 3년3개월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팀이 강등권 팀들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1년도 안된 마시 감독을 경질했다. 리즈는 마쉬 감독 경질 이후 리그 2경기를 치렀지만, 맨유를 만나 1무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리즈는 카를로스 코르베란 웨스트브로미치 수석코치, 안도니 이라올라 라요 바예카노 감독,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등을 새 사령탑 후보군에 올려놓고 고민 중이다. 다만 '토크 스포르트'에 따르면, 슈뢰더가 마쉬 감독 대체자 경쟁에서 앞서있는 것으로 보인다.
슈뢰더는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다. 독일 호펜하임 감독, 벨기에 럽 브뤼헤 감독, 네덜란드 트벤테 감독, 스페인 바르셀로나 수석코치 등 감독과 코치 경험이 많다. 특히 2018~2019년에는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에서 코치 생활을 했었다. 하지만 올 시즌 경력에 금이 갔다. 맨유로 떠난 텐 하흐 감독이 놓은 아약스 지휘봉을 잡았지만, 8개월 만인 지난달 말 성적부진으로 경질되고 말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